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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선교사의 죽엄

   
    어느 선교사의 죽엄
    수필가 윤봉춘 조선 말 서구 세력이 밀려오면서 기독교 문화가 서양 선교사들에 의하여 은둔의 나라 조선 땅에 널리 펴졌다. 특히 평양을 중심으로 그들이 많은 족적을 남기었고 그들이 가지고 온 첨단 의료기술로 조선인들의 질병을 치료하여 주어 호감을 쌓았다. 많은 사진과 기록으로 남긴 닥터 셔우드 홀(Dr.Sherwood Hall)은 미 감리교 한국 파송 선교사 워리엄 홀의 아들로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의학 공부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황해도 해주 병원에서 구제사업을 시작하였다. ▲ 셔우드 홀과 메리안 홀 부부 그 당시 조선 땅에 창궐하던 폐결핵 환자를 위한 요양소를 설립하고 결핵 환자를 수용 치료하는 한국 최초 결핵 요양소를 설립하였다. 선교사들의 헌신적 노력은 주님이 설파하신 사랑의 실천이었다. 2차 대전을 전후하여 일제가 강점하고 있던 조선 땅에 일제 순경이나 헌병대의 감시와 간섭 속에서 시달림도 많이 받았다. 진료 센터는 모든 종목을 망라한 종합병원이었다. 신생아 해산(解産),공수병(恐水病) 같은 질환도 그들은 치료하였었다. 서울에 치료 약이 없으면 일본 본토나 만주지역까지 전보를 쳐서 귀한 의약품을 조달하여 치료에 임하였다. 어느 화상 환자에게 피부 이식이 필요하여 의료진이 자신의 피부를 떼어 이식하여 주는 헌신적 사랑을 베풀어 준 사실은 깊은 감동을 주는 사랑의 실천이었다. 지금은 결핵 환자를 찾아볼 수 없지만 한국에는 6.25 사변 이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 병에 감염되어 죽어 나갔다. 예방 조치로는 폐병 환자의 집에 출입을 금지시키는 일뿐이었다. 전래의 한방 치료로는 완치가 어려웠다. 다만 체력을 유지하기 위한 보양식으로 앞 마당에서 기르는 멍멍이를 도살하여 고사리와 함깨 삶아 개장국으로 영양보충을 하였다. 육이오 사변 후 미국에서 귀환한 유 일한 박사가 설립한 유한양행이라는 제약회사에서 파스, 나이이드라짓 같은 치료제가 나왔고 그 후 스트렙토 마이신 같은 항생제 주사가 나와 결해균 박멸 치료에 성공하였다. 영양제로는 서울약품의 원기소가 인기가 있었다. 그 약은 비타민 복합제로 특히 비타민 B의 고소한 냄새는 특이하였다. (자료 사진 출처/http://m.yakup.com/news) 결홱 환자 현황 통계로 보면 주로 아시아 후진국, 아프리카에 환자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결핵균은 신체 장기에 어느 곳에나 서식하지만 주로 폐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기침을 심하게 하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었다.. (자료 사진 출처/서울 아산병원) 필자가 중학교 때 학교에서 트베클린 반응이라는 피부검사와 단체로 X 레이를 촬영하여 결핵 검사를 하였다. 필름 싸이즈가 아마 손톱 만 한걸로 판독하였다. 지금이야 일회용 플라스틱 주사기를 사용하지만 당시에는 유리로 된 주사기에 한 대롱 약을 채워 알코홀 적신 탈지면으로 쓱싹 한번 문지른 후, 같은 주사바늘로 약이 다 할 때 까지 여러 사람에게 예방접종을 하였다. 먹 다루는 놈이 먹 묻는다고(近墨者黑) 그들 선교사들의 어린아이도 질병에 감염되어 희생된 가족도 생겼다. 세월이 바뀌어 개화기에 서양 선교사들에게서 받은 선교 의료사업을 한국이 저 개발국가에 그 의료 선교사업을 천주교, 개신교에서 펼치고 있다. 남수단의 슈바이쳐로 알려진 이 태석 신부도 아프리카 사역 중 유명을 달리하였다. 故 이태석 신부에 대한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라는 영화도 있었다. 최신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한국선교연구원(KRIM)이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2023년 현재 해외 파송 한국 선교사는 174개국에 450여 단체에서 95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렇게 조선땅에 뿌려준 복음과 의료선교사들은 서울시 마포구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셔우드 홀의 가족 3대가 안장되어있다. 비행기에서 한숨 자고 나면 한반도에 도착하는 지금과 달리, 석탄으로 움직이는 증기선을 타고 대양을 가로질러 와 미개한 조선 땅에 복음과 최신 의료 사역으로 헌신한 그들에게 새삼 고마움을 느낀다. Dr. Rosetta Sherewood Hall과 2대 3대는 서울시 마포구 양화진에 잠들어 있다. 그들의 명복을 빈다. <끝> 뉴욕 일보 7 월 26 일자에 기재된 윤봉춘님 수필 잠든 조선을 깨우고 근대 문명의 모든 유익을 가져다 준 미국 선교사들 (김용삼 기자): 정동수 목사, 사랑침례교회, 킹제임스흠정역성경, 설교 https://youtu.be/L-zUuFq6i8k?t=5 Fuente de pantalla de datos argentina google